2011-01-14

무료 신문의 경쟁자는?

요즘 종로에 있는 법률사무소로 실무수습을 다니다 보니 지하철을 출퇴근 시간에 이용하게 되었다.
오늘은 퇴근하는데 사람들이 한참 많이 지나가는데 예전과 달리 무료로 나눠주는 매트로나 그런 종류의 신문이 인기가 시들은 걸 볼 수 있었다. 한 때 잘나가던 시절에 10명이 지나가면 7-8명은 집어가던 신문인데...

이런 신문들의 경쟁상대는 다른 신문사의 신문이 아니었다.

지하철을 타니 나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석간신문을 보는 게 아니라, 손에 든 스마트폰에 열중하고 있는 것이다.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폰에 집중하다보니 석간신문도 무료로 주는 신문도 사람들을 끌어당기지 못하는 것 같다.

세상은 참 알쏭달쏭하다.
메트로의 경쟁자가 석간인 문화일보가 아니라,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이 될지 누가 알았겠는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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