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현대인은 과잉 정보를 다루지 못해 자충수를 두는 상황에 종종 이른다. 민첩하고 즉흥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마저 모든 정보를 분석하려고 시도하면 결국 과잉대응에 자원을 낭비하는 실수로 이어진다. plan-do-see 업무 사이클의 틀은 유지하면서도 현장의 직원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위임해야 조직이 민첩해질 수 있다. 하지만 리더들은 종종 직원들이 엉뚱한 판단을 하지 않을까 염려돼 이를 실천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도 나름의 해법은 있다. 즉흥적 실행을 성공으로 이어가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성공은 우연히 찾아오기도 하지만, 우연한 성공이 자주 발생하는 조직은 의식적인 노력의 산물이다. 앞서 말한 명확한 의도, 느슨한 계획, 권한 위임은 우연한 성공이 빈번한 조직문화를 이루는 요소들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성공은 늘 우연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주인의식을 가진 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내년에도 많은 기업에서 제2, 제3의 꼬꼬면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김용성
한국경제 2011. 12. 15. 기사 중에서....
명확한 의도와 느슨한 계획 그리고 무엇보다 권한 위임...
권한 위임이 리더에게 쉽지 않다는 것을 여러 차례 느꼈다. 그러나 조직이 대응해야할 복잡한 상황에서 현장에서 직접 피부로 느끼는 팀원의 판단을 신뢰하는 일...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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