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3

Church Communities(브루더호프 공동체)

공동체를 이루는 삶에 대해서 고민해보기 위해, 이미 공동체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탐구하게 됐다. 브루더호프 공동체는 신앙공동체 중에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인정받고 있어서 앞으로 기독법률가들과 뜻을 함께 할 때에 좋은 지침이 될 것 같다.
  이 브루더호프 공동체의 개척자 중 한 사람인 요한 하인리히 아놀드의 생애를 다룬 "꿈꾸는 인생"이란 책도 참고 하고, 조만간 정리하여 글을 올리고 싶다.


1. 공동체의 소개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행전 4:32

2.  이 공동체의 비전은 초대교회 성도들과 같이 모든 삶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는 모습의 삶입니다.
     사진은 Darvell 공동체의 Wellcome Circle 로 참여하기 원하는 모든 신앙인들을 향해 열려있는 공동체의 가치를 상징

3. 공동체의 역사
   이 공동체의 시작은 1920년 독일 헤센주의 자네르츠라는 300명 정도 살던 시골마을에서 시작됐습니다. 황제는 망명을 가고 바이마르 공화국이 세워진 후 1차대전의 패전국으로서 심각한 경제난 속에, 독일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에 오히려 산상수훈과 초대교회의 성도들의 삶과 같이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며 삶을 가꾸어 나가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았습니다. 그 안에서는 계급이나 직위는 없애버리고, 형제애로만 뭉친 공동체를 건설했습니다. 그러나 농장과 출판사 운영을 통한 수입이 전부였기 때문에 삶은 넉넉하지 않았지만, 고아와 미혼모나 다른 도움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던 것도 나치가 집권하면서 그들의 정치적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이 공동체는 처음에는 리히텐스타인 공국으로 피해 있다가, 결국 1937년 독일을 빠져나와 잉글랜드로 도피하게 됩니다.

  2년도 지나지 않아 독일이 영국에 대한 공격이 심해지면서, 영국정부는 자국내 독일인들을 선택에 따라 수용소에 억류시키든, 영국을 떠나게 하는 정책을 펴게 됩니다. 1941년 공동체는  파라과이로 망명하여 정글에서 새 터전을 개척해갔습니다. 그러나 정글에서 공동체가 정책한다는 것은 정글을 일구어 농장을 만들고 새로운 기후에 적응하고 굶주림을 견뎌내는 것은 매우 힘들었습니다.(그 과정에서 여러 명의 아이들이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전쟁으로부터 피해있기는 했지만 사회, 경제적으로 고립되어 있었던 시기입니다.

  2차대전 기간에는 북미 사람들이 이 공동체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어, 미국인들의 기부가 활발해지고, 공동체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게 되면서, 뉴욕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우드크레스트에 1954년 별도의 공동체를 세우면서, 현재는 다시 독일과 영국, 호주, 파라과이 등 5개 국가에 공동체가 세워져 있습니다.

4. 공동체의 삶
  함께 일하고 함께 예배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일원이 되길 원하는 사람들은 개인의 재산은 모두 포기하고, 공동체 안에서 자기의 역할을 맡아 필요한 만큼 분배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4-2 그렇더라도 이 곳은 하나의 세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역사를 소개하면서 나온 농장과 출판사 이외에, 공동체를 위한 학교와 병원, 또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지역개발센터 등 지역마다 여러가지의 모습으로 세계 각지에서 공동체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5. 가정
   공동체의 기본적인 요소는 가정이라는 생각에 공동체 안에서의 교육과 성장, 결혼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물론 독신자도 구성원으로 있구요. 대부분의 공동체에는 중학교까지는 갖추고 있지만, 고등학교 이상은 아직 없어서 공동체 밖에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성인이 된다고 해서 반드시 공동체 일원이 되는 것은 아니고 아이들 스스로 선택하도록 합니다.

6. 교육
   여기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은 학교 수업 이외에도 어른들이 하는 일에 적정한 정도로 참여하게 되고, 또 또래아이들과 공동체성을 유지하는 여러 활동들로 책임감을 배우며 성장합니다. 읽고 쓰기 등을 배우며 일반 학교 교육과 비슷한 면도 있지만, 기술적인 교육보다는 세계관을 올바로 정립하는 데에 더 비중을 둡니다.

7. 일
   모든 일상생활이 신앙고백임을 추구하는데, 일을 하는 것도 예외가 아닙니다. 각자의 달란트에 따라 배관공, 요리, 아이돌보는 일, 교사, 의사 등등으로 일합니다. 그러나 보수를 받는 것은 아니고, 그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를 섬기는 방법, 형제애를 발휘하는 것을 일을 통해 이루어 갑니다.

8. 사회참여
   그렇다고 해서 이 공동체가 자신들만의 낙원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에 필요한 것들 복지 부분에서는 지역의 고아나 미혼모, 장애인 등을 위한 약자를 위한 시설운영, 또는 사회적으로 필요로 하는 운동들 - 반전운동이나 인종차별 등의 문제에서 신앙고백과 연결되는 부분에서는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churchcommunit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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