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일찍 자려고 자리에 누었지만, 쉽게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다 dmb를 켜서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가 김국진 씨의 '실패통달'의 특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강연내용 자체는 새로운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김국진 씨의 프로테스트의 15번의 탈락과 여러차례의 사업의 실패 등에서 한 때 잘나가던 연애인이였던 그가 겪은 실패의 진솔함이 느껴져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또한 지난 주에 있었던 제10회 모의공정거래위원회 심판경연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하여 마음을 완전히 정리하고 있지 못하던 제게는 의미있게 다가온 특강이었습니다. 10개월가량을 준비한 대회에서 아무런 상도 타지 못한 저는 스스로 실패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김국진 씨는 누군가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소개하며 그렇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너에게 절망할 권리는 없다!' '그러나 실패할 권리는 있다. 왜냐면 넌 도전했으니까!'
계획을 세우고 최선을 다해 목표를 향해 노력했다면, 그 실패는 다음 번의 성공으로 이끄는 길이 될 것이라는 그의 특강. 사실 실패에 관해 많이 반복되는 상투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어제의 저에게는 조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원래 긍정적인 성격으로 안 좋은 일은 잘 훌훌 털어버리지만, 이번 일은 머리로 잘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구요. 하지만, 내 앞에 놓여진 미래를 미리 포기하지 말고, 이번 실패를 나의 더 큰 성장으로 이끌어가는 동력으로 삼기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보라고 제게 이야기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오늘 다시 또 시작합니다. 늘 생각해왔던, 마음 좋은 변호사가 되는 꿈을 꾸면서!
할 수만 있다면, 남은 로스쿨 시간에 저의 130%의 능력을 쏟아보려구요. 아자 아자!
시도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지만, 기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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